Manual of Manual 설명서의 설명서
설명서[A]의 설명서[B]는 (완료 또는 진행 중인) 설명서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도구로 시공간(Time and Space)을 설명하기로 시도한다. 설명서는 ‘탐구와 실험, 그리고 공유’의 행위이다. 그 과정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지만, 23개의 작업—설명서[A]는 각자의 의도와 직관으로 시간과 공간을 횡단한다. 설명서[A]에는 복잡한 역학관계가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학관계는 다시 설명서[B]로 기록되어 다시 보기를 제안한다.
설명서[A]와 설명서[B]를 위한 모든 여정과 결과가 여기 하나로 모였다.
설명서[A]: 23개의 작업
설명서[B]: 설명서[A]의 설명서. 한 번도 세상에 소개된 적 없는 디자이너들의 도구 그 자체로, 예상하지 못한 연결이나 맥락을 만들어내는 궤적이다.
전시 관람
6.20 – 6.24 17717(서울 성북구 성북동 177-17), 12–19시
6.17 – 6.21 홍익대학교 홍문관 7층 중앙 로비
오프닝 리셉션
6.21 17717(서울 성북구 성북동 177-17), 18시
디자이너
김규빈, 김유진, 김현수, 나세연, 박채현, 백신영, 송민지, 신채원, 심가, 안가영, 양서연, 양정원, 오연서, 우유민, 장이정, 정예은, 조서영, 진서영, 최혜림, 표정, 한수영, 허지민, 황지후
전시디렉터
송민지, 최혜림
아트디렉터
진서영, 한수영
기획 및 공간
김규빈, 김유진, 나세연, 신채원, 안가영, 양정원, 오연서, 정예은, 조서영, 허지민
기획
박유선
협력과 후원
17717
인쇄 제작
세계기획
Created by Seoyoung Cho ©Seoyoung Cho, 2024
All source is provided by participants of Manual of Manual
시간에는 물리적 실체가 없다. 그렇기에 소유할 수도 없고,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일방향으로 흘러간다. 정말 그러한가? 여기, 시간을 파는 자판기가 있다. 코인을 자판기에 넣고 레버를 돌려 이 공간을 점유할 시간을 구매하라. 재화의 지불 후, 시간은 ‘사탕’의 형태로 당신의 손에 쥐어진다. 그렇게 당신의 소유가 된 사탕―시간―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입에 넣고 굴리며, 주어진 만큼 사유하는 것. 그 결과 당신이 이 공간을 만끽했을 때, 시간은 빌려온 형태와 같이 녹아 사라졌을 것이다. 남은 것은 혀 끝에 남은 달콤함, 당신이 이 시간을 통해 보고 느낀 모든 것. 그것이 시간의 본질이다. 자본을 통해 소유 가능하며, 입 안의 사탕처럼 금새 녹아 사라지고도 잔상을 남기는 것이. ...Manual B
변하는 건 모두 싫고 나쁜 것.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오래 몸 담가 익숙해진 곳을 떠날 기회가 주어지면 눈을 감고 새로운 날들을 상상하게 된다. 설레는 가슴이 두려움을 이긴다. 용기를 내서 분갈이를 하고 나면 곧 숨이 막힐 것 같은 외로움이 찾아온다. 나 하나를 제외하고서는 모든 것이 변해버린 것 같다. 어쩌면 나도 이전의 내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원래의 작고 아늑한 나의 화분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러나 이미 새로운 화분에 맞춰 몸집이 커졌으니 이제 와서 돌아갈 순 없다. ...Manual B
시간 지각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기준을 통해 얻은 결과도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은 공동으로 소유되는 동시에 사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의 본질에 대한 주관적 이해를 강조하고, 나의 24시간을 기록하고 탐구할 것이다. ...Manual B
곰팡이는 인공적인 환경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패하며 가꾸어 길러진다. 그리고 그 환경에 따라 곰팡이의 형태는 무궁무진하다. 시간은 항상 흐른다는 절대적 속성과 시간에 따라 다른 감정과 경험을 하게 하는 상대적 속성 모두를 지니고 있다. 특히 상대적 속성은 모든 요소에 반응하며, 세밀하게 분류된다. 이렇게 치밀하게 나눠지는 시간의 상대성에 맞게 곰팡이를 쪼개고, 이를 다양한 절대적 상황에 대입해 하나의 곰팡이로 탄생시킨다. 독자는 만들어진 곰팡이의 완성된 형태와 쪼개진 요소에 대한 해석을 통해 시간의 상대성과 절대성 모두를 경험한다. ...Manual B
끊임없이 반복되는 침묵과 말하기 사이에 찍힌 점 3개는 또 다른 시공간을 내포한다. 이러한 말줄임표(…)는 그저 정제된 텍스트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 사이에 존재한다. 이 작업은 텍스트에 머무는 말줄임표에 주목하다, 더 나아가 일상에 존재하는 말줄임표를 수집한다. 그리고 마침내 말줄임표는 새로운 시공간으로 움직일 준비가 되었다. 머물고, 존재하고, 움직이는 말줄임표를 만나보자. ...Manual B
©apture는 이미지 시대의 도둑질을 포착한다. 전시장에 놓인 책 위로 카메라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순간, 소비자와 제작자의 시공간이 얽히기 시작한다. 누가 누구의 시공간을 침범하고 공유하는지, 혹은 훔치는지 알 수 없다. 이 책은 이런 복잡한 관계를 솔직하게 탐구하여 이미지가 두 시공간을 어떻게 연결하고 경계를 흐리는지 보여준다. ...Manual B
‘공간: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우리는 여러 이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분주히 살아간다. 그러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타인이 아닌, 개인으로서 타인의 영역과 세계에 깊숙이 들어가 본 경험이 있는가? 종속되어 있던 나의 시선을 벗어나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색다를지 기대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을 나의 세계로 초대한다. 색 표시계를 3차원으로 표현한 색 공간과 지극히 사적인 나의 감정, 생각, 취향 등을 한데 엮어 흥미롭게 풀어냈다. ...Manual B
『구애받지 않는 시공ㄱ...』은 ‘언제 어디서든 관람 가능한 자유로운 시공간 자체’를, 또는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00의 고요한 시간’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을 가리킬 수도 있다. 이 책은 누구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하여 무엇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의 민주적인 측면과, 전반적 환경이 관객에 의해서만 좌우됨으로써 한없이 나태해질 수 있다는 단점에 주목하며, 개인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았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관찰하고 탐구한다. 전자기기의 마그네틱 폴리오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책의 표지는, 본연의 기능처럼 책의 내용을 거치한다. 본문의 내용은 점점 기울어 어느새 독자는 옆 대신 위로 책을 넘기며 읽게 된다. 시선에 구애받지 않을 때 자세가 흐트러지듯, 그 자세에 걸맞게 본문이 쏟아져 내리고, 끝까지 보지 못하고 꾸벅 잠들어버리듯, 본문이 흐려졌다가 이내 화면의 움직임이 멎어 꺼진다. ...Manual B
음악과 영상에는 재생 시간, 즉 러닝타임이 존재한다. 그러나 책이라는 매체는 따로 읽는 시간을 지정하지 않고, 독자에게 자율성을 맡긴다. 그러나 만약 러닝타임을 가지는 책이 존재한다면? 언제나 빨리빨리, 짧은 호흡으로 정보를 습득하려는 열망으로 들끓는 현시대에 그러한 책이 출현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과연 4분짜리 책이라는 것은 어떠한 형태를 갖추고 있을까? 독자가 4분동안 선형적 흐름을 따라 책 속 텍스트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실험하고, 조판하고, 책으로 제본해본다. ...Manual B
움직이는 인간은 시간의 흐름과 속력에 뒤처지지 않는다. 걸음은 공간이 되고 싶지 않은 존재의 몸부림이다. 그러나 필연적으로 걷기를 멈추어야 하는 때가 오고, 공간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며 존재의 움직임은 사라진다. 걸어 나가다는 시간이었던 존재가 공간으로, 스스로 시간의 부산물로 퇴적되는 과정을 긴 사진으로 담는다. ...Manual B
정형성과 반복성을 지니는 의례의 ‘정형화된 행동'은 시간과 공간의 축에 의해 의례 규범의 가시화된 틀로 형성된다. (우리역사넷, 송지원) 시공간의 틀 안에서 우리는 ‘얼떨결에’ 그 의례에 순응하며, ‘늘 그래왔으므로’ ‘관습적으로'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이것이 우리 시공간의 틀 안에서는 기이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공간의 틀을 모두 지우고 모든 이유가 빠진 의례를 목격하면 어떤 느낌일까? 작업에서 나타나는 가상의 의례 '마벗룽'은 그럴싸하다. 역사적 설명과 의례에 필요한 도구, 설명서가 존재하며, 의례를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도록 요구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우리의 시공간은 '마벗룽'의 시공간과 유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벗룽'의 시공간에 편입될 것인가, 유리된 채 남을 것인가? 결정은 스스로의 몫이다. ...Manual B
하이퍼텍스트와 종이백과사전은 닮은 듯 다르다. 두 가지 매체가 지닌 광범위한 교차참조 시스템과 연결 메커니즘을 통해, 백과 사전의 새로운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위키피디아의 텍스트 그리고 하이퍼링크로 엮인 무한한 브라우저들은 지면 위로 나온 뒤, 3차원에서 인덱스로 엮인다. ...Manual B
시간차는 긴밀한 연결 관계의 압축이다. 무한한 시간은 고밀도로 압축된 채 여전히 그 자리에 존재한다. 모든 독립된 존재들은 실은 보이지 않는 시간의 사슬로 전부 이어져 있고, 그 흔적을 따라갔을 때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엠마 왓슨과 엠마 스톤은 동명이인이지만 에밀리 존슨과 에밀리 로버츠는 동일인이다. 각 개인으로 존재할 것 같은 두 사람 사이의 연관성을 기다란 지면 위에 풀어보고, 생애를 거슬러 오르며 둘이 아닌 한 개인의 압축된 시간을 증명한다. ...Manual B
과학과 철학, 종교와 예술의 경계가 희미하던 옛 시절을 지나 학문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혀 다른 것들처럼 분화되었으나 여전히 근원은 같다. 존재론적 의문에 답하고자 하는 갈망. 무형의 존재를 기술할 언어를 찾던 궤적들.
물리학은 언제나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기를 꿈꿨다. 수학으로 기술한 법칙을 증빙하고, 철학처럼 읊조리고, 사명처럼 종교 삼고, 예술처럼 재현하여 역사처럼 기술했다. 신을 믿지 않는 이들을 붙들 견고한 신화처럼, 불변의 진리로 자리매김한 법칙에 다시 의문하고 깨부수면서 다시금 태동했다. 본질을 좇던 삶 내내 물리는 내게 그 자체로 언어이며, 역사이며, 이해였다. 그에 헌사를 바친다. 다시 한번 이해를 꿈꾼다. ...Manual B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별이 발산하는 빛은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별의 현재 시간과 지구에서 관측한 시간 사이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어느 행성에 사는 외계인이 관측한 지구는 아직 쥐라기에 머무른다고 가정하자. 호기심과 같은 상상력에서 출발한 멸종 MESSAGE는 공룡과 사랑에 빠진 외계인이 그의 멸종 사실을 깨닫기까지의 천체물리학적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불러온 로맨틱한 이별의 여정을 다룬다.
Ambient 1: Graphic for Subways는 ‘앰비언트 그래픽’을 앰비언트 음악으로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앰비언트 음악은 분위기를 강조하여 공간감이 느껴지는 음악 장르로, ‘악기’로 간주되지 않는 생활 소음 또한 재료로써 자주 활용된다. ‘앰비언트 그래픽’은 저자가 정의한 단어이며 일상 풍경에서 추출해낸 규칙적 혹은 불규칙적 패턴을 가진 그래픽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2호선 지하철 창문에서 볼 수 있는 ‘앰비언트 그래픽’을 이루는 패턴에 임의의 음악 샘플을 할당하고 이를 중첩하여 새로운 앰비언트 음악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공간을 공간성이 주가 되는 장르의 음악으로 치환함으로써 음악과 그래픽을 공간으로 매개하는 것을 실험하고자 한다. ...Manual B
시공간의 흐름은 역사를 낳고, 그 흔적들을 응축한 화석을 산물로 갖는다. 시공간의 최소 단위를 시대성으로 설정해 보자. 시대성의 흔적은 당대의 그래픽으로 함축되어 남는다. 시공간을 대변하는 도상이자 지표로서 인체 그래픽의 역사를 발굴하고 다시 한번 압축, 화석화한다. 관객이 이 인체의 화석을 도굴함은 한 개인의 그래픽에서 시대로, 시대에서 시공간으로, 곧 세계로의 통찰을 가져올 것이다.. ...Manual B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모든 이야기는 사랑으로 귀결된다. 서로의 기억에서 서로를 지우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그들은 어떻게든 다시 사랑에 빠진다. 반복되는 사랑, 기억 삭제로도 끊어지지 않는 인연을 작업자는 돌림판의 형태로 치환한다. 독자는 돌림판을 돌려보며 시간의 순환을 몸소 경험한다. 독자의 손길이 추가됨으로써 이 작품은 특이한 각본집을 넘어 일종의 설치미술로 변모한다. 하지만 돌림판의 어느 부분으로 넘기더라도 이야기의 결론은 같다.
바로 ‘사랑’이다. ...Manual B
Closed Loop는 기대감 사이의 무한 순환으로 형성된 폐쇄 루프이다. 어떤 일을 기대하는 시간은 가장 설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대했던 일이 끝날 것임을 인지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관람차는 모든 순간을 가장 설레는 순간으로 기록한다. 관람객은 관람차를 움직여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하고 있는 일이 끝나기도, 다시 시작하기도 하는 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 ...Manual B
무의식에 시간과 공간이 개입할 때 무의식은 꿈의 형태로 나타난다. 작업자는 무의식에 대한 일반 철학에서 출발하여 개별 인간의 무의식을 수집해 책으로 엮는다. 이 책의 독자는 무의식을 내재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다. 무의식은 의식될 수 없으므로 일반론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작업은 무의식과 꿈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기록을 아카이브 한다. 작업은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적으로 대면하는 하나의 시공간으로서 귀결된다. ...Manual B
시공간의 초월,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3차원의 인간이 2차원의 도형을 바라볼 수 있듯, 5차원에서는 4차원 시공간, 즉 모든 시간대의 모든 공간을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5차원에서 바라본 내가 보낼 모든 시간은 이미 정해져 흘러가 있는가? 작업자는 시간에 대한 과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시간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해 보도록 하는 새로운 시간 모델 ‘5차원 위성’을 제시한다. 시간은 흐름이 아닌 순간의 모음임을 알게 될 당신은 5차원 위성이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달으리라. 5차원 위성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당신의 시간을 직시하기를 바란다. ...Manual B
세상에 없는 것은 없다. 실존 불가한 것도 상상과 상상의 창작물 속에선 언제든 존재한다. 없음으로 존재하다는 ‘없음’을 재정립하고 재정의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비롯한다. ‘없음’을 판별하는 ‘기준’을 제안하고 시공간적 범위 내에서 내가 경험한 사례를 ‘없음’의 ‘기준’에 따라 분석하며, 그 일련의 과정을 파쿠르의 공간 이동방식 모티프로 엮는다. 이 모든 과정을 시청함으로써 내가 제안한 ‘없음’의 ‘기준’을 바탕으로 각자의 경험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Manual B
Space Reading: Visual Experiment 프로젝트는 공간과 글자의 관계를 탐구하는 실험이다. 작업자는 인지할 수 없는 상태, 즉 판독성이 낮은 상태에서 새로운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조명한다. 우연히 마주한 패턴을 통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고, 다양한 표면에 빛을 투과시켜 그 결과물을 분석하고, 글자를 다양한 각도로 배열하여 공간이 글자의 배경이 아닌 맥락을 형성하는 요소임을 보여준다. 공간과 글자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아보기를 기대한다. ...Manual B